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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불 못 받자 “현대 전기차 구매 다시 생각”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앤드루 스콧(37)은 새 차 구입을 검토하면서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스콧은 현대의 이 모델이 최대 7500달러에 이르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사는 쪽으로 거의 마음을 바꿨다.   스콧은 아이오닉5를 언급하면서 “거기(보조금 지급 대상)에 있지 않다면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조금을 주는 차를 사는 것은 내 구매력에 변화를 줘, 더 비싼 차를 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연방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지면서 타격이 현실화할 우려가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30대 미국인 스콧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현대차가 직면할 타격을 예고했다.   바이든 정부가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을 통해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량을 발표한 가운데 여기서 빠진 현대차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말 IRA 세부지침을 발표하면서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이를 대폭 강화했다.   IRA 세부지침에는 올해부터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 ▶미국이나 자유무역협정(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7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대부분 미국 차가 포함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대차 전기차 모델이 외면받는 일은 놀라울 것이 없다며 스콧과 같은 더 많은 소비자가 이번 보조금 지급 조치로 신차 구입 계획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일러야 내년 말에야 55억 달러 규모의 조지아 새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처지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수입자동차협회 ‘오토스 드라이브 아메리카’(ADA)의 제니퍼 사파비앙 대표는 전기차 잠재고객들이 매장에서 새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기에는 “너무 난해하고 복잡하다”고 말했다.전기차 현대 전기차 보조금 현대 전기차 전기차 모델

2023-04-19

현대차 부품업체 '에코플라스틱' 사바나에 새 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공급업체인 에코플라스틱이 사바나 현대차 전기자동차 공장 예정지 인근에 2억500만 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5일 현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조지아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들어설 위치는 스테이츠보로 근처 301번 도로 주변. 내년 10월 가동할 예정이며 고용 창출은 456명.    에코플라스틱은 플라스틱 범퍼와 콘솔, 트림 등을 생산, 현대와 기아차에 공급해 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에코플라스틱이 조지아의 전기차 생태계에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대규모 투자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지난해 10월 사바나에서 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부지에서 2025년 완공 예정으로 메타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 8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 공장에 주 정부는 총 18억 달러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약속했다.    조지아주는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전기차 관련 30건, 13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로 인한 신규 일자치 창출은 2만3000여개에 달한다.      김지민 기자현대차 에코플라스틱 부품업체 에코플라스틱 사바나 전기자동차 현대 전기차

2023-01-05

현대 전기차 공장, 기아의 7배 혜택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EV) 공장을 짓는 대가로 받는 세제 혜택이 기아차가 지난 2006년에 받은 혜택보다 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주정부는 투자유치 규모와 브랜드 가치 등에 따라 제공한 인센티브에 차이를 뒀는데, 5500개의 일자리를 약속한 기아는 2억 5800만 달러, 7500개 일자리를 약속한 리비안은 15억 달러, 8100개의 일자리를 약속한 현대는 18억 달러의 세제 혜택을 받기로 했다.     지난 2006년 기아자동차가 미국 내 첫 공장을 조지아주에 짓기로 하면서 받은 2억5800만 달러에는 7600만 달러의 고용세금 공제와 6100만 달러의 부지 구매 및 준비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받은 세제 혜택 규모가 이처럼 크게 차이 나는 이유는 물가 상승의 영향도 있지만, 기아차 공장 유치 당시 조지아 주정부는 투자유치 대가로 제공하는 세제 혜택에 상한선을 두었기 때문이다.       세법 개정 이전에는 제조업체가 5000개의 일자리를 약속하면, 최대 4500개의 일자리에 대해서만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최소 1800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는 회사는 다른 필요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일자리 한 개에 5250달러 상당의 세금 공제를 첫 5년간만 받을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4500개가 넘는 일자리를 확보한 프로젝트가 없었지만, 규모가 더욱 큰 투자를 유치하면서 2021년 관련 법을 개정했다.     전기차 공장, 배터리 공장 등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세금 혜택을 주는 곳은 조지아주뿐만이 아니다. 조지아의 주요 경쟁 주인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역시 세금 혜택에 상한선을 두지 않았다. 윤지아 기자전기차 혜택 기아차 공장 전기차 공장 현대 전기차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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